여름 강릉 여행 2026 — 커플·신혼부부가 알아야 할 코스·숙소·비용 완전 정리

여름 강릉 여행 2026 — 커플·신혼부부가 알아야 할 코스·숙소·비용 완전 정리
여름에 강릉을 처음 가려는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글이 그 시작점이 된다.
강릉은 매년 7~8월 국내 여행지 검색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다. 한국관광공사 국민여행조사(2024년 기준)에 따르면 강릉은 여름 시즌 국내 숙박 여행지 예약 순위 3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인기 있다는 건 곧 붐빈다는 뜻이기도 하다. 혼잡함을 피하는 방법부터 커플과 신혼부부에게 맞는 코스·숙소·실제 비용까지 솔직하게 풀어본다.
목차
- 강릉 여름 여행, 지금 가도 괜찮을까
- 서울에서 강릉 가는 법 — 기차 vs 자가용 비교
- 커플을 위한 강릉 1박2일 코스 (추천 동선)
- 신혼부부에게 맞는 강릉 숙소 유형별 정리
- 강릉 여름 여행 실제 비용 총정리
- 여름 강릉에서 꼭 피해야 할 실수
- FAQ — 강릉 여행 자주 묻는 질문
강릉 여름 여행, 지금 가도 괜찮을까
성수기 강릉의 현실
7월 말~8월 초, 강릉은 좁다.
경포해수욕장 기준 하루 방문객은 2024년 8월 첫째 주 피크 시점에 약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강원도 해수욕장 방문객 집계, 2024년 8월). 주차장은 오전 10시면 만차가 되고, 안목해변 유명 카페 앞 대기 줄은 30~50분이 기본이다. 경포 인근 숙소는 성수기 피크 기준 3~4개월 전에 마감되는 곳도 있다.
그렇다고 여름 강릉 여행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 타이밍과 동선을 조금만 조정하면 훨씬 쾌적하게 다녀올 수 있다.
성수기 피크는 7월 말~8월 중순이다. 이 기간을 살짝 벗어난 7월 초·중순이나 8월 말이 훨씬 여유롭다. 숙박비도 피크 대비 20~30% 낮아진다.
그래도 여름 강릉을 가는 이유
- 동해 바다 수온이 수영하기 적당한 시기는 여름뿐이다 (7~8월 평균 22~25℃, 6월은 17~19℃로 차갑다)
- 강릉 안목해변 카페 거리는 여름 저녁 노을이 연중 가장 길다 — 8월 일몰 시각은 오후 7시 40분 전후
- 오죽헌·선교장 같은 실내·반실내 관광지는 더위를 피하면서 돌아볼 수 있다
- 강릉 해변은 경포 외에도 사근진·심곡·순진이해변 등 한산한 스팟이 다양하다
- 커플 감성 사진은 여름 빛이 가장 잘 나온다
6월 말도 충분히 괜찮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시점이 6월 말이라면, 사실 지금이 강릉 여행 최적기에 가깝다.
해수욕장 공식 개장은 보통 7월 초지만, 6월 말 강릉 수온은 이미 20℃ 전후다. 파도 속에 들어가기보다 바다를 보며 걷고 카페에서 시간 보내는 커플이라면 6월 말도 충분하다. 무엇보다 사람이 적다. 같은 숙소를 성수기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잡을 수 있다는 것도 현실적인 이유다.
서울에서 강릉 가는 법 — 기차 vs 자가용 비교
KTX 강릉선 — 가장 빠르고 편한 선택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면 강릉역까지 약 1시간 50분~2시간 10분이다.
2025년 코레일 공시 요금 기준 KTX 강릉선 편도 요금:
- 서울역 → 강릉역 일반실 편도 약 27,600원
- 청량리역 → 강릉역 편도 약 24,800원
2026년 요금은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letskorail.com) 또는 코레일 앱에서 출발 한 달 전 기준으로 반드시 재확인한다. 요금은 연도별로 조정될 수 있다.
7월 마지막 주~8월 첫째 주 KTX 강릉선은 금요일 저녁·일요일 오후 시간대가 특히 빨리 마감되는 경향이 있다. 과거 성수기 기준으로는 출발 2~3주 전에 이미 매진된 편성이 다수 발생했다. 코레일 앱에서 출발 한 달 전 오전에 예매하는 걸 권한다.
강릉역 도착 후 이동은 택시나 버스로 한다. 강릉역에서 경포해변까지 택시로 약 15분, 요금 약 8,000~10,000원이다. 버스는 202번·300번 노선이 있다 (요금 1,500원). 안목해변까지는 택시로 10분, 요금 약 6,000~7,000원.
자가용 — 자유도가 높지만 피크엔 고생한다
서울 → 강릉 영동고속도로 기준 평시 약 2시간 30분 소요. 주말 성수기엔 4~5시간도 각오해야 한다.
- 통행료 (강일IC → 강릉IC): 편도 약 9,300원 (2025년 기준, 변동 가능)
- 경포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여름철 1시간 2,000원, 일일 최대 15,000원 (강릉시 주차요금 고시 기준, 연도별 변동 확인 필요)
- 해변 인근 사설 주차장: 1일 20,000~30,000원
자가용이 확실하게 유리한 경우는 하나다. 강릉 시내를 벗어나 헌화로나 심곡항 같은 한적한 해안선을 돌아볼 계획이라면 차가 훨씬 편하다. 이 구간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기차 vs 자가용 비교표
| 항목 | KTX | 자가용 |
|---|---|---|
| 소요시간 (평일) | 약 2시간 | 약 2시간 30분 |
| 소요시간 (주말 성수기) | 약 2시간 (동일) | 4~5시간 이상 |
| 왕복 비용 (2인) | 약 110,000원 | 유류비+통행료 약 80,000원 |
| 주차 스트레스 | 없음 | 높음 |
| 이동 자유도 | 낮음 | 높음 |
| 짐 부담 | 있음 | 없음 |
| 추천 상황 | 성수기, 시내 중심 여행 | 비수기, 해안도로 드라이브 |
커플을 위한 강릉 1박2일 코스 (추천 동선)
동선 설계의 기본 원칙
강릉은 동쪽 해안선과 서쪽 시내가 나뉜다. 하루에 두 지역을 다 욕심내면 이동에서 시간을 다 쓴다. 하루는 해변 중심, 하루는 시내 중심으로 나누는 게 효율적이다.
강릉을 처음 방문하는 커플들 사이에서 "첫날 해변·카페, 둘째날 오죽헌·선교장으로 나누니 이동 피로가 없었다"는 후기가 많다. 실제로 이 구조는 지리적으로도 합리적이다. 안목해변과 경포는 강릉 동쪽에 몰려 있고, 오죽헌과 선교장은 시내 서쪽으로 묶여 있어 겹치지 않는다.
1일차 — 해변과 카페 감성
오전
- 10:00 강릉역 도착 → 택시로 안목해변 이동 (차량 이동 약 10분, 요금 약 6,000~7,000원)
- 안목해변 카페 거리에서 커피 한 잔 — 약 2km 구간에 카페 수십 곳이 몰려 있다. 유명 카페는 오전 중에도 줄이 생기니 10시 30분 이전 도착이 좋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준 5,000~7,000원.
점심
- 12:00 강릉 교동 막국수 골목 — 안목해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다. 도보로는 약 30분으로 여름엔 부담스러우니 택시나 버스를 활용한다. 1인분 평균 8,000~10,000원. 해변 식당보다 30~40% 저렴하다.
오후
- 13:30 경포해변 산책 — 경포대 → 경포호 → 해변 순으로 걷는 코스. 경포대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왕복 약 3~4km, 평지 기준 1시간 내외. 여름 낮에는 체력 소모가 크니 그늘 구간 위주로 이동한다.
- 15:30 사근진해변 또는 강문해변으로 이동 — 경포에서 차로 5분 내외. 경포에 비해 훨씬 한산하고 물이 얕아 발 담그기 좋다.
저녁
- 18:00 초당 순두부 골목에서 저녁 식사 — 순두부찌개 1인분 약 8,000~12,000원. 골목 안 여러 집이 비슷한 가격대로 운영하며, 강릉 특산 초당두부를 쓰는 곳임을 확인하고 들어간다.
- 숙소 체크인
초당 순두부 골목 일부 식당은 이른 아침부터 영업한다. 저녁 대신 2일차 아침으로 넣으면 줄 없이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 다만 영업시간은 매년 바뀌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문 전 해당 식당에 직접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2일차 — 시내와 역사 감성
오전
- 08:00 초당 순두부 골목에서 아침 식사 (전날 저녁을 다른 곳에서 해결한 경우)
- 09:30 오죽헌 관람 —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 입장료 성인 3,000원. 관람 시간 약 1시간. 여름 오전이 가장 그늘지고 쾌적하다.
- 11:00 강릉 선교장 — 조선 후기 사대부 가옥.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입장료 성인 5,000원. 커플 한복 체험은 추가 약 20,000원. 선교장에서 오죽헌까지는 차로 약 5분 거리다.
점심
- 12:30 강릉 시내 로컬 밥집 — 갈비찜, 돌솥비빔밥 등. 1인 평균 10,000~15,000원.
오후
- 14:00 헌화로 드라이브 (자가용이 있는 경우) — 바다 옆 절벽을 따라 달리는 해안도로. 총 길이 약 4km. 심곡항까지 이어진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렵다.
- 또는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박물관 관람 — 실내 관광지라 더위를 피하기에 좋다. 입장료 성인 15,000원. 오죽헌에서 차로 약 10분.
- 16:30 강릉역으로 이동, 귀경
신혼부부에게 맞는 강릉 숙소 유형별 정리
숙소 선택의 기준
신혼부부라면 숙소 자체가 여행의 일부다. 강릉 신혼부부 숙박은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뉜다. 예산과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숙소 유형별 비교표
| 항목 | 프라이빗 풀빌라 | 오션뷰 호텔 | 시내 감성 독채 |
|---|---|---|---|
| 성수기 1박 가격 (2인) | 250,000~500,000원 | 250,000~450,000원 | 80,000~150,000원 |
| 위치 | 경포·주문진 외곽 | 경포해변 인근 | 강릉 원도심·교동 |
| 프라이버시 | 최상 | 중간 | 높음 (독채) |
| 수영 가능 여부 | 프라이빗 풀 있음 | 야외 풀 (혼잡) | 없음 |
| 조식 포함 여부 | 대부분 없음 | 유료 옵션 | 없음 |
| 시내 접근성 | 낮음 (차 필요) | 중간 | 높음 |
| 예약 권장 시점 | 3~4개월 전 | 2~3개월 전 | 1개월 전 |
| 취소 규정 주의도 | 높음 | 중간 | 낮음 |
| 추천 대상 | 조용한 둘만의 시간 원하는 커플 | 편의시설+바다 뷰 모두 원하는 커플 | 예산 절약·동네 산책 선호 커플 |
유형 1 — 해변뷰 풀빌라
특징과 주의사항
경포 인근과 주문진 인근에 커플 전용 풀빌라가 여러 곳 있다. 프라이빗 수영장이 딸려 있어 성수기에도 사람에 치이지 않고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성수기 기준 1박 250,000~500,000원.
풀빌라 예약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이 있다.
- 취소 규정: 풀빌라는 취소 수수료가 높은 곳이 많다. 체크인 7~14일 전부터 환불 불가로 전환되는 곳도 있으니 예약 전 약관을 꼼꼼히 읽는다.
- 성수기 추가 요금: 일부 숙소는 성수기(7월 말~8월 초) 기간에 기본 요금 외 성수기 할증이 붙는다. 예약 화면에서 최종 결제 금액을 확인한다.
- 실내외 구분: 풀이 실내인지 야외인지에 따라 여름철 프라이버시 수준이 다르다. 야외 풀은 이웃 객실에서 시야가 닿을 수 있다.
유형 2 — 경포 인근 중급 호텔
대표 숙소 비교
강릉에서 자주 언급되는 숙소는 씨마크 호텔과 라카이 샌드파인이다.
- 씨마크 호텔: 오션뷰 객실 성수기 1박 약 300,000~450,000원. 조식 포함 패키지 별도 운영. 경포해변 도보 접근 가능.
- 라카이 샌드파인: 골프 리조트 내 위치. 비교적 조용하고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성수기 1박 약 250,000~400,000원. 해변까지는 차량 이동 필요.
두 곳 모두 2~3개월 전 예약이 기본이다. 공식 홈페이지 직접 예약이 OTA보다 조식 포함 등 혜택이 나은 경우가 있으니 가격 비교 후 결정한다.
유형 3 — 강릉 시내 감성 독채
강릉 원도심과 교동 인근에는 리모델링한 한옥 게스트하우스나 독채 숙소가 늘고 있다. 1박 80,000~150,000원으로 예산 부담이 적고, 막국수·순두부 골목과 시장 접근성이 높다. 에어비앤비에서 선택지가 가장 다양하다.
신혼부부는 풀빌라 또는 오션뷰 호텔을 먼저 검토하고, 예산이 부담된다면 시내 감성 독채 순서로 보면 된다. 세 유형 모두 성수기엔 최소 2~3개월 전 예약이 기본이다. 풀빌라는 취소 규정이 까다롭다는 점을 특히 유의한다.
숙소 예약 플랫폼별 특징
- 야놀자 / 여기어때: 국내 숙소 가격 비교에 유리. 쿠폰이 자주 나온다.
- 에어비앤비: 독채 감성 숙소는 여기서 찾는 게 더 다양하다.
- 네이버 호텔: 포인트 적립이 되고 결제가 편하다.
- 호텔 공식 홈페이지: 씨마크·라카이 같은 경우 공식 예약이 OTA보다 조식 포함 등 혜택이 나을 때가 있다.
강릉 여름 여행 실제 비용 총정리
2인 기준 1박2일 예상 비용
항목별로 실제 지출 범위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교통은 KTX 이용 기준이며, 2025년 코레일 공시 요금을 토대로 했다.
| 항목 | 저예산 (시내 독채) | 중간 (오션뷰 호텔) | 프리미엄 (풀빌라) |
|---|---|---|---|
| 교통 (KTX 왕복 2인) | 110,000원 | 110,000원 | 110,000원 |
| 강릉 숙박 (1박, 2인) | 100,000원 | 300,000원 | 400,000원 |
| 식비 (3끼×2인) | 60,000원 | 90,000원 | 120,000원 |
| 입장료 합계 | 20,000원 | 25,000원 | 25,000원 |
| 카페·쇼핑·기타 | 30,000원 | 60,000원 | 100,000원 |
| 합계 | 320,000원 | 585,000원 | 755,000원 |
비용은 어디서 먹고 어디서 자느냐에서 가장 크게 갈린다. 교통과 입장료는 어떤 선택을 해도 큰 차이가 없다.
절약 포인트 3가지
1. KTX는 코레일 앱에서 직접 예매한다
여행사나 중개 앱 수수료가 없다. 신한·국민 등 제휴 카드와 조합하면 10~15% 추가 할인이 된다. 2인 왕복 기준 최대 16,000~17,000원을 아낄 수 있다. 제휴 카드 혜택은 카드사별로 다르므로 본인 카드사 앱에서 '코레일' 항목을 미리 확인한다.
2. 입장료는 통합권을 확인한다
오죽헌·선교장·참소리박물관을 모두 볼 계획이라면 강릉시 문화관광 통합권이 있는지 방문 전 강릉시 관광안내 사이트 또는 강릉문화재단에서 확인한다. 통합권 운영 여부와 가격은 연도별로 바뀔 수 있으니 현장 매표소에서도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3. 점심은 시내 로컬 식당을 이용한다
해변 식당보다 시내 로컬 식당이 30~40% 저렴하다. 막국수 1인분 기준 해변 인근은 12,000~14,000원이지만 교동 골목 안은 8,000~10,000원이다. 순두부찌개도 마찬가지다. 해변 근처 식당은 임차료가 높은 만큼 음식값에 반영된다.
강릉 안목해변 카페 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 5,000~7,000원이다. 감성값이 포함된 가격이다. 예산이 신경 쓰인다면 카페는 한 곳만 가고 나머지는 편의점을 활용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다.
여름 강릉에서 꼭 피해야 할 실수
실수 1 — 경포해수욕장만 보고 강릉을 판단한다
경포해수욕장은 여름에 사람이 너무 많다. 처음 강릉을 찾은 커플 중 경포만 보고 "기대보다 별로였다"고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경포에서 차로 10~20분만 벗어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 사근진해변: 경포보다 한산하고 바다색이 맑다. 수심이 얕아 발 담그기 좋고 커플 사진도 잘 나온다.
- 순진이해변: 주문진 방향. 상업화가 덜 된 로컬 해변으로 사람이 거의 없다.
- 심곡항: 헌화로 끝자락. 작은 항구 분위기로 사진이 잘 나온다. 자가용이 있어야 접근 가능하다.
실수 2 — 숙소를 해변 바로 앞으로만 고집한다
해변 바로 앞 숙소는 여름 새벽까지 소음이 심하다. 각종 숙박 플랫폼의 경포해수욕장 인근 숙소 여름 후기를 보면 "새벽 2시까지 음악 소리가 들렸다", "밖에서 떠드는 소리에 잠을 못 잤다"는 내용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조용한 밤을 원한다면 해변에서 500m~1km 떨어진 숙소가 오히려 낫다. 예약 전 최근 6개월 이내 후기에서 소음 관련 언급을 먼저 확인한다.
실수 3 — 강릉 여름 날씨를 과소평가한다
강릉은 태백산맥 동쪽에 위치해 서울보다 습하고 체감 온도가 높다. 기상청 자료 기준 2024년 8월 강릉 최고 기온은 38℃를 넘는 날이 있었으며, 같은 해 열대야(최저기온 25℃ 이상) 발생 일수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낮 12시~오후 3시 야외 활동은 체력 소모가 크다.
동선을 짤 때 오전 일찍 야외 코스를 소화하고, 낮에는 실내 관광지나 카페, 숙소 휴식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오전 야외, 낮 실내' 원칙이 여름 강릉에서 가장 현실적인 팁이다.
강릉 동해안은 이안류가 생길 수 있다. 이안류는 해변으로 밀려온 파도가 특정 지점에서 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해류다. 빨간 깃발이 꽂혀 있을 땐 입수 금지다. 안전요원의 안내를 반드시 따른다.
실수 4 — 현금을 전혀 안 챙긴다
강릉 전통시장이나 작은 횟집, 포장마차는 카드가 안 되는 곳이 아직 있다. 현금 5~10만 원은 준비해두는 게 낫다.
실수 5 — 귀경 시간을 너무 빠듯하게 잡는다
일요일 오후 강릉역은 혼잡하다. KTX 탑승 최소 30분 전 도착이 기본이다. 인근 식당에서 점심 먹고 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감안하지 않으면 뛰어야 한다. 귀경 열차는 오후 4시대 이전 표를 잡는 편이 심리적으로 훨씬 편하다.
FAQ — 강릉 여행 자주 묻는 질문
Q1. 강릉 당일치기도 의미 있나요?
충분히 의미 있다. 서울에서 KTX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하니 당일치기도 가능하다. 서울역 기준 첫차(6시 30분대)를 타면 오전 8시 30분 전후에 강릉에 도착한다. 안목해변 → 경포 → 시내 순으로 동선을 잡으면 6~7시간 여유 있게 돌아볼 수 있다. 1박2일과 비교하면 아쉽지만, 한 번 가보고 다음 여행을 계획하는 용도로는 좋은 선택이다.
Q2. 강릉 렌터카 vs 대중교통, 어떤 게 나을까요?
시내 중심 코스라면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하다. 강릉역에서 버스로 안목·경포·오죽헌 모두 이동 가능하다. 다만 버스 배차 간격이 20~30분으로 길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생긴다. 헌화로·심곡항·주문진 등 외곽 코스를 원한다면 렌터카가 필요하다. 강릉역 인근 렌터카 하루 요금은 성수기 기준 경차 약 60,000~80,000원이다. 가격은 업체와 차종에 따라 다르므로 예약 시점에 직접 비교한다.
Q3. 강릉 숙소는 얼마나 일찍 예약해야 하나요?
풀빌라는 3~4개월 전, 오션뷰 호텔은 2~3개월 전, 시내 감성 독채는 1개월 전이 기준이다. 7월 말~8월 초 성수기 피크엔 한 달 전에 검색하면 선택지가 거의 없다. 6월에 7~8월 강릉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숙소를 지금 바로 잡는 게 맞다. 풀빌라는 취소 규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일정이 확정된 뒤 예약하는 것이 원칙이다.
Q4. 강릉 여름 맛집, 뭘 먹어야 하나요?
강릉 여름 먹거리는 세 가지가 대표다.
- 순두부찌개: 초당 순두부 골목에서 먹는 게 정석. 강릉 초당동 지하수로 만든 두부는 식감이 다른 지역과 확연히 다르다. 1인분 약 8,000~12,000원.
- 막국수: 교동 막국수 골목. 여름에 차가운 막국수 한 그릇이 딱 맞는다. 1인분 8,000~10,000원.
- 오징어회: 주문진항 수산시장. 싱싱한 오징어를 바로 먹을 수 있다. 주문진까지는 강릉 시내에서 차로 약 25분.
Q5. 50대 이상이 강릉을 간다면 어떤 코스가 맞나요?
체력 부담이 적은 코스 위주로 짜면 좋다. 오죽헌과 선교장은 평지 위주라 걷기 부담이 없다.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박물관은 실내라 더위를 피하면서 즐길 수 있다. 강릉 중앙시장 구경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경포해변은 성수기엔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 한산한 시간에 잠깐 산책하는 방식이 좋다. 숙소는 엘리베이터 있는 호텔을 선택하는 게 편하다.
Q6. 강릉 여행 짐에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나요?
여름 동해안 기준으로 세 가지는 필수다.
- 선크림 + 자외선 차단 의류: 동해 햇빛은 서울보다 강하다. 모자도 챙기자.
- 멀미약: 동해 파도가 거칠 수 있다. 배를 탈 계획이 있다면 필수다.
- 여분의 갈아입을 옷: 해변 다녀오면 소금기가 옷에 배어든다. 가방 하나 분량이면 충분하다.
Q7. 성수기 KTX 표를 못 구하면 어떻게 하나요?
코레일 앱의 '승차권 알림' 기능을 활용한다. 매진된 시간대도 취소표가 간헐적으로 나오며, 알림을 설정해두면 빠르게 잡을 수 있다. 원하는 시간대가 어렵다면 청량리역 출발편이 서울역보다 경쟁이 덜한 경우가 많으니 함께 확인한다. 이도저도 안 될 경우 시외버스(동서울 → 강릉, 약 2시간 30분~3시간)가 현실적인 대안이다.
마무리 — 3줄 핵심 요약
강릉 여름 여행은 타이밍과 동선이 전부다. 성수기 피크(7월 말~8월 중순)를 살짝 피하거나, 피크라도 오전 일찍 움직이면 훨씬 여유롭다. 숙소는 지금 바로 잡고, 나머지는 그 다음에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① 성수기 피크 전후로 날짜를 조정한다 → ② 숙소를 지금 예약한다 → ③ 코스는 오전 야외, 낮 실내, 저녁 해변 순으로 짠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강릉 여름 여행은 충분히 좋다.
이 글이 강릉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됐다면, 다음 글인 "강릉 안목해변 카페 거리 — 줄 안 서고 즐기는 법" 도 읽어보자. 같은 공간을 훨씬 여유롭게 즐기는 방법을 정리해뒀다.